Seo Gallery, Seoul, Korea, 2008

Seo Gallery, Seoul, Korea, 2008

이 작업들은 실재하는 건물과 이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이미지(재현된 이미지)를 함께 재현하였던 기존의 작업에서 나아가 사진 속에 등장하는 재현의 대상이 되는 실재를 만들어 내고 이를 이미지화 하여 만들어진 실재와 같은 공간 속에 병치시켜 다시 한번 사진의 프레임 속에 재현한다. 이 작업은 사진을 찍는 행위가 대상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되고, 사진에 담긴 실제를 연출하고 만들어내는 과정을 전제로 한다.

개념적으로 역사 박물관은 과거 시간을 재현해놓은 공간이다. 아일랜드의 한 역사박물관에 갔다가 1800년대 말의 아일랜드 사람들의 생활상을 입체인 미니어처와 평면인 사진의 조합으로 재현하여 설치해 놓은 작품을 보고 인상을 받았다. 그 입체와 평면의 재현된 전시물은 평면사진으로 촬영하여 다시금 아일랜드 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입체물의 복제물로 다시 제현(製現)되며 이 복제물 또한 사진으로 재현되어 첫 번째 사진과 함께 보여진다.

여기서 나를 포함한 모두에 대한 질문은 시작된다. ‘ 우리의 일회적인 인생에서 오리지널리티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